[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이 3일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에 대한 '사퇴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최근 야당 국회의원 등에 대해 불거진 '무더기 통신자료 조회 논란'을 고리로 공수처장을 정치적으로 압박하고 공수처의 불법성을 부각시키려는 전략으로 읽혀진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국민의힘은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범죄를 저지른 김진욱 공수처장 사퇴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기자간담회 이름도 '공수처 사찰 규탄 기자간담회'라고 붙였
[뉴스웍스=안지해 기자] 박근혜 전 정부 당시 국정농단을 방조하고 불법사찰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징역 1년형을 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이승후 대법관)는 16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우 전 수석에 대해 상고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 때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비선 실세' 최서원(최순실)씨의 비위 의혹을 알고도 진상을 은폐해 직무 유기하고, 방조하여 직권남용·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우 전 수석은 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자신과 가족 등의 의혹을 담은 것으로 알려진 '엑스(X) 파일'에 대해 "공기관과 집권당에서 개입해 작성한 것이라면 명백한 불법 사찰"이라고 밝혔다.윤 전 총장은 22일 이상록 대변인을 통해 X파일을 '출저불명의 괴문서'라고 표현하며 "저는 국민 앞에 나서는데 거리낄 것이 없고, 그랬다면 지난 8년간 공격에 버티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출처불명 괴문서로 정치공작 하지 말고 진실이라면 내용·근거·출처를 공개하기 바란다"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오는 4월 열리는 부산시장 선거에 나설 국민의힘 후보자를 놓고 박형준·이언주·박성훈 예비후보가 25일 마지막 합동 TV토론회에 출연한다. 이언주, 박민식 후보는 지난 24일 1대1 단일화 과정을 통해 이 후보가 승리했다. 박 후보는 이 후보를 지지하며 자진사퇴함에 따라 이날 토론회에는 3인이 나선다. 부산시장 보궐선거 관련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형준 예비후보가 현재 '독주'하는 가운데 두 후보의 단일화가 막판 판세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현재 부산 광역시장 예비후보로 출마한 이언주 후보는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24일 최근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불법사찰 의혹 제기와 관련해 "해묵은 사찰 논쟁을 일으켜 부산 시장선거에서 이겨 보겠다는 책동을 보면 참으로 씁쓸하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검사시절부터 지금까지 40여년간 끝없이 사찰 당해도 아무런 불만이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그는 "검사시절에도 사찰 당했고 심지어 우리가 집권했던 시절에도 사찰 당했지만 그냥 그렇게 하는가 보다 하고 넘어 갔다"며 "공직자는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이재오 전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이명박(MB) 정부 때 국가정보원의 국회의원 사찰 논란에 관해 "정치공작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일축했다. MB정부 특임장관을 지낸 이 전 고문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옛말에 '모기가 떼로 날면 천둥소리가 나고, 거품도 많이 쌓이면 산을 떠내려가게 한다'는 말이 있다"며 "지금 정권이 하는 행태가 꼭 그렇다"고 말했다.그는 "국정원에 정보관 또는 조정관(IO)라는게 있다"며 "각 부처에 출입해 이야기 듣고 모으는 것이 IO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주요 사건 재판부 판사들을 '불법사찰'했다는 혐의에 대해 서울고검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서울고검은 법무부가 윤 총장을 '판사 불법사찰' 혐의로 수사를 의뢰한 사건에 대해 "검찰총장의 지휘를 배제한 상태에서 검찰총장을 포함하여 문건 작성에 관여한 사건관계인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한 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의 성립여부에 대해 다수의 판례를 확인하는 등 법리검토를 했으나 검찰총장의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9일 밝혔다.판사 사찰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정부의 '북한 원전건설 지원 의혹'이 정치권에서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가운데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3일 공동으로 '국정조사요구서'를 제출했다. 김성원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같은 당의 이철규 의원 및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의안과에 '문재인 정부의 대북 원전건설 문건 의혹 관련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접수시켰다.양당은 이 요구서에 "원자력은 안전하지도 경제적이지도 않다면서 탈원전을 강행해오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북한 원전 건설 문건 및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각계 인사 사찰 의혹과 관련해 박지원 국정원장에게 관련 문건의 적극적 공개를 요청하며 진상규명을 요구했다.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의 불법 사찰 정황이 나오고 있다"며 "모든 불법과 탈법을 한 점 의혹도 남지 않도록 낱낱이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언론에 보도된 문건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시기 국정원은 김승환 전북도 교육감을 야권 인사로 낙인찍고 사찰한 정황이 있다"며 "문건에는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검찰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은 참사 당시 법무부가 검찰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청와대가 감사원에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 등 모든 혐의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세월호 참사 특수단은 19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법무부의 수사 외압, 청와대의 감사원 외압, 해경의 고(故) 임경빈 군 구조 방기 의혹 등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혔다.앞서 특수단이 참사 당시 부실 대응 혐의(업무상 과실치상)과 관련해 김석균 전 해경청장 등 11명을 불구속기소하고, 이병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9명을 특별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대검찰청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판사 사찰 의혹'을 대검 감찰부에서 서울고검으로 배당한 것에 대해 법무부가 강하게 반발했다.법무부는 "감찰만으로는 실체 규명이 어렵다고 판단하여 절차대로 대검에 수사의뢰를 하였으나, 적법절차 조사 등을 이유로 인권정책관실을 통해 감찰부의 판사 사찰 수사에 개입하고 결국 검찰총장의 직무복귀 이후 감찰부의 수사가 중단된 것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8일 밝혔다.이에 대해 법무부는 "판사 불법사찰 의혹 사건은 검찰총장의 직권남용 및 개인정보보호법위반 여부, 공정한 재판권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도읍 의원을 비롯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2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김남국 의원이 지난달 26일 국회 법사위 행정실에서 '판사 집단행동 유도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된 것이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일 "김 의원이 지난주 법사위 행정실에서 통화하면서 '판사들이 움직여줘야 한다', '판사 출신 변호사들이라도 움직여줘야 한다', '여론전을 벌여야 한다',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의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판사 사찰' 의혹과 관련해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실을 압수수색했던 대검 감찰부가 압수수색 과정에서 위법 여부가 있었는지 '역조사'를 받게 됐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 인권정책관실은 감찰부가 윤 총장의 직무 배제 다음 날인 지난달 25일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실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위법 여부 조사에 들어갔다.이번 조사는 윤 총장의 직무 정지 당시 검찰총장 대행을 맡았던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의 지시 아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시민단체인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이하 법세련)은 30일 서울서부지검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 및 박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 등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법세련은 추미애 법무장관에 대해선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 결과 판사 불법 사찰 관련해 법무부 감찰규정 제19조에 의해 대검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추 장관이 윤 총장에 대해 판사 불법사찰 의혹을 주장하며 법무부 참고자료를 대검 감찰부에 넘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검난으로 불리는 검사들의 집단 행동을 여러번 있었다. 그러나 반성이나 쇄신보다는 조직과 권력 지키려는 몸부림으로 기억에 남아있다. 이젠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검찰개혁은 오래 추진했지만 아직 매듭짓지 못한 어려운 과제"라며 "왜 어려운지 검찰이 스스로 보여줬다. 판사 사찰과 지금의 태도는 우리가 지향하는 민주주의와 검찰 의식 사이의 괴리 드러내 보여줬다. 다른 문제들에서도 괴리가 많다"고 지적했다.